본문 바로가기

요즘세상 돌아가는 이슈 정보

공인인증서 폐지 관련주, 앞으로 눈여겨봐야할 회사는?

지난 21년간 인터넷 공간에서 본인을 증명하는 전자서명 수단으로 널리 쓰여온 공인인증서가 마침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떠한 이유 때문에 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는지 알아볼까요?

공인인증서는 말 그대로 나라가 공인한 기관이 소유자 정보를 포함한 인증서를 발급해 주민등록증이나 인감 날인, 서명 같은 신원 확인을 인터넷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한 도입 초기에는 안전한 전자서명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금융·쇼핑·행정 등 온라인 업무처리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있지요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 최근까지 "전자서명법"이라는 강력한 법이 인증수단의 다양화의 발목을 잡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인인증서가 없어져야 된다고 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불편" 하는 점 때문입니다.

지금도 은행, 증권사를 비롯해 금융기관들을 이용하려면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금융거래를 하며 불편함을 겪어 봤을 겁니다.

그리고 이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들을 컴퓨터에 설치해야 하죠.

그리고 가끔은 그 프로그램들이 pc의 성능을 저하시키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에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원래 공인인증서는 지구 상에서 공용으로 사용되는 공인인증서는 원래 다수의 이용자가 접속하여 이용하는 웹사이트가 가짜가 아닌 것을 보증하는 신뢰성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접속하여 사용하는 인터넷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고 있으면서 보안이 완벽하다는 신뢰성을 알려줄 수 있는 기능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하여 플러그인이나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 연동하여 사용해야 하지요

사진=SBS CNBC 캡처) 출처

공인인증서 폐지가 필요한 이유

우리나라만 개인이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니까, 핀테크 등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를 공인인증서가 막고 있어서도 맞습니다.

그리고 공인인증서가 폐지되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에게 공인인증서 사용을 강요하는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쉬운 예를 들어볼까요? 보통 술집에 가면 신원 검사를 할 때 주민등록증뿐만 아니라 운전면허증 또는 학생증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본인이 어른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 것이지요. 

 

인터넷상의 신원확인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을 식별하고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었고 새로운 기술이 속속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현 정부가 내건 폐지 공약이 20대 국회 막바지에 실현되면서 공인인증서는 그간의 소임을 마치고 민간 전자서명 업체들에 바통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동아일보

지금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공인인증기관에서 발급하는 공인인증서에 대해 법적으로 부여해왔던 우월적 지위가 없어집니다. 

더불어 1999년 전자서명법 제정과 함께 등장한 공인인증서의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되었지요.

이로써 개정된 법에 따라 모든 전자서명에 동등한 효력을 부여하고 다양한 전자서명 수단을 활성화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공인인증서가 21년 만에 폐지됨에 따라 전자인증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했으며, 이미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인증'과 통신 3사의 '패스', 은행연합의 '뱅크사인' 등 여러 민간 전자서명 서비스가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전자서명 및 생체인식 관련주가 부각되어 강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서비스들은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보안성을 갖추면서도 지문인식 등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을 내세워 이미 방대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지요

 

오늘은 공인인증서 폐지와 그 이유에 대해 심도 깊게 알아보았습니다. 불편하기만 한 공인증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보다 쉽고 간편한 본인인증의 시대가 도래하길 바라봅니다